물류 뉴스

미래 운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정확한 배차

2025-06-02 금주의 물류 뉴스




"첫번째 소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28일 인도계 글로벌 물류기업 올카고(Allcargo)그룹과 이씨유월드와이드(ECU Worldwide)가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올카고그룹과 이씨유월드와이드가 약 100억 원을 투자해 합작 설립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미·중 관세전쟁 등의 글로벌 공급망 혼란상황 속에서도 부산항에 첫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3만 4,774㎡(약 1만평) 규모 부지에 지어졌으며,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향후 30년 간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LCL, TS 화물, 씨앤에어(Sea&Air) 화물 서비스 공급 등을 통해 연간 3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카고그룹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지난 2005년 벨기에의 이씨유월드와이드를 인수한 글로벌 LCL 콘솔전문기업이다. 자회사인 이씨유월드와이드는 40년의 전통과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300여개 지점을 통해 해상, 항공운송 등 양질의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간주태 운영본부장은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업체의 우수한 경쟁력이 부산항 발전에 큰 기여를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

 




"두번째 소식"




쿠팡이 대한민국 미래 물류혁신을 이끌 AI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과 함께 로봇경진대회를 열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를 공동 주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대구광역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이번 물류로봇 경진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등 100여 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실제 물류산업 현장을 반영한 두 개 부문으로 구성해 치뤄졌으며,  참가팀은 첫날 ‘분류 물류로봇’ 부문에서 컴퓨터비전 기반 색상 및 순서 인식을 통한 자동 분류 미션을, 둘째 날엔 ‘이송 물류로봇’ 부문에서는 RFID 정보를 활용한 지능형 이송 미션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각 부문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장상 등과 더불어 물류신문사 사장상등 20여 개 상훈도 수여됐다. 이외에도 수상팀에게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인 ‘Robogames’(2025년 8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개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
 


 

"세번째 소식"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소량의 배달 음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최소 주문 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메뉴를 모은 것으로,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는 기존 음식 배달과 달리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이 없어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해당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제공하는 외식업주에게도 ‘혼밥’ 수요를 겨냥한 잠재 고객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어, 가게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 내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반영해, 5천 원 이상 1만 2천 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5월 둘째 주(14일~20일) 주문 수는 12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배민은 6월 1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희 우아한형제들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

 




"네번째 소식"




지난 4월 SK텔레콤의 홈 가입자 서버(HSS)가 해킹당해 약 9.7GB(기가바이트), 약 270만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전화번호는 물론, 유심 복제와 단말기 식별에 필요한 가입자 식별 정보(IMSI), 단말기 고유번호(IMEI)까지 해커의 손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돼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 중이지만, 물량 부족과 혼선으로 가입자들의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국민들의 정보 유출 피해 우려가 큰 가운데,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통신망 활용이 많아진 산업계에서도 이번 유출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물류 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창고 관리 시스템(WMS), 운송 관리 시스템(TMS)을 비롯해 IoT 기기, 센서, 차량 관제, 온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에는 유심 카드가 활용 중이다.

물류 마비 가능성은 낮지만 ‘업무 방해’는 현실적 위협
이번 유출 이후 만난 물류·통신 관계자들은 유심 해킹이 실제 물류 시스템을 마비시킬 가능성은 낮지만, 공격자가 악의를 품고 통신 접속을 차단하거나 시스템을 멈추고 가입 해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물류 업계에서 사용하는 장비 중 일부는 통신을 활용하며, 이때 유심이 들어간다. 다만 휴대폰에 비해 복제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대형 물류센터의 경우 업무, 보안, 관리 목적에 따라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하여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였으며, 대형 물류센터를 커버할 수 있는 내부 무선 네트워크(Wi-Fi)를 구축·활용하고 있다”며, 물류센터가 해커 등에 의해 멈추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물류센터의 경우 상당 부분 자동화가 이뤄진 곳들도 많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다”며, 해킹 등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류센터에 비해 많은 유심이 사용되는 차량 관제, 온도 관리 등에서도 당장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유심 해킹이 기기 데이터의 정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유심이 기기의 위치와 정보를 담고는 있지만, 휴대폰과 다르게 누가, 무엇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았다”며, 관련 운영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유출된 단말기 정보와 개인정보가 결합된 피싱의 위험성은 산업계에는 없지만, 여전히 다양한 공격에 활용 가능한 것도 사실”이라며, “위험이 낮더라도 보안을 위해서는 유심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하고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물류업계 보안 강화, 선택 아닌 '필수'로 떠올라
물류업계가 여러 변화를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시성, 정확성 등으로 대표되는 ‘신뢰’다. 물류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사, 파트너,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투자가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 물류 업계 관계자는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보안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보안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유리한 위치에 놓이며, 보안에 뒤처지는 기업은 경쟁력 약화 및 신뢰 하락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물류기업들도 자체적인 보안 투자를 늘리고,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임직원 대상 보안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 세그먼테이션(망 분리)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보호하고, 다계층 IT 보안 및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가재난망이나 공공안전 통신망을 비롯해 일부 대기업 등에서는 통신 마비 시 재난을 막기 위해 통신망 이원화를 했다. 물류를 비롯한 더 많은 산업계에서 통신망 이원화 등을 통해 비상시 신속히 전환 가능한 백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통신 재난에 대비한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