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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뉴스

미래 운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정확한 배차

2025-08-25 금주의 물류 뉴스


 

 첫번째 소식

 아시아나IDT는 ‘에어제타’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운송사업 분할·합병에 따른 IT 시스템 이전 및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제타는 2024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운송사업 매각과 관련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스템 이전 및 구축 사업이 추진됐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9개월간 에어제타의 화물, 운항, 종합통제, 정비, 경영지원 등 전사 시스템 32개를 순차적으로 이전 및 구축했다. 8월 1일 에어제타의 공식 출범에 맞춰 ERP, 그룹웨어, 화물 서비스 정보시스템 등 주요 15개 시스템을 정상 오픈했으며, 이달 중 나머지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오픈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나IDT는 에어제타의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자로도 선정되어, 오는 10월부터 2년간 에어제타의 인프라 유지보수 서비스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그룹 내 항공사(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해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및 항공 특화 솔루션 제공 등 대외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어제타 관계자는 “항공 IT 전문기업인 아시아나IDT와의 협업으로 I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현재 통합 운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신속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화물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철 아시아나IDT 대표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시스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전체 시스템 오픈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소식 

 한국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운용중인 용인 백암 소재의 이산냉동 물류창고와 안성 소재의 천일냉장물류창고 2곳의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물류창고 매각 자문은 NAI KOREA가 맡았다.


현재 시장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물류창고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물론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물류창고의 과도한 공급으로 인해 행정관청의 인허가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이산냉동과 천일냉장은 임대차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는데다 수도권 중심으로 물류시장이 회복되고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두 개 물류센터 모두 다양한 매수자의 니즈에 맞춰 증축이나 해당부지 개발, 저온에서 상온으로의 컨버젼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산냉동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17번 국도 및 325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지 및 덕평 IC, 서이천 IC로 진입이 용이해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인천항과 강원도 지역으로의 원활한 접근이 가능하다. 이러한 입지의 특성으로 인근에 다수의 물류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천일냉장은 45번 국도와 주변 지방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며 서안성 IC에서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류창고가 다수 분포한 45번 국도와도 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천일냉장은 수도권남부 물류산업의 주요 거점인 고덕국제화신도시까지 차량으로 25분, 평택항까지 차량으로 50분 거리에 위치하여 풍부한 잠재 물류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자문을 맡은 NAI KOREA 물류팀장 박태현 이사는 “최근 BGF리테일(CU) 물류자산 매각 성공 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자(SI)와 실수요자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자산 특성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조기 거래 성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번째 소식 

 DHL 코리아는 국제 특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봉고3’와 ‘PV5 카고’를 포함한 전기 배송차 총 43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HL 코리아는 2021년 봉고3 모델 45대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 4년 동안 총 151대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하며 전체 배송차의 약 30%를 전기차로 전환했다. 올해는 기존 봉고3 모델 40대 추가 도입에 더해, 기아와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협력을 통해 개발된 ‘PV5 카고’ 스탠다드 모델 3대를 도입한다.

PV5 카고 스탠다드 모델은 기아의 PBV 출시에 맞춰 도입하는 전기 배송차로, 국제 특송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 모델이다.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28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화물 적재함과 기존 트럭 대비 낮아진 차량 높이로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도심 지하주차장 접근성도 개선했다.

이번 도입으로 DHL 코리아는 전체 배송차의 약 40%를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698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1톤 차량 대비 약 43%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연료비는 약 66%, 유지비는 34%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HL 코리아는 전체 차량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 서비스센터에 7kW 전기 충전 시설 38기를 추가 설치해 총 191기의 충전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배송 업무 직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 연료비 절감, 차량 관리 효율 및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친환경 에코 드라이빙 교육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는 “봉고3와 PV5 추가 도입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만 아니라 연료비 및 유지비 절감, 차량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DHL 코리아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저탄소 배출 운영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함과 동시에 업계 내 다른 기업들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네번째 소식 

 동부건설이 약 1100억 원 규모의 민간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1일 오뚜기물류서비스가 발주한 ‘백암 물류센터 신축사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만 5252㎡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12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26개월이다.

동부건설은 풍부한 플랜트 설비 시공 경험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반도체 분야의 하나머티리얼즈 아산 사업장, 식품 분야의 HY 논산공장과 로얄캐닌 김제공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신축되는 백암 물류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한 사업이다. 자동화 설비와 첨단 장비를 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물류 거점으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핵심 공정인 바닥 초평탄(超平坦) 시공으로 자동화 장비 오차를 최소화하고 최신 냉동·냉장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과 제품 신선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민간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을 따내며 물류센터뿐 아니라 첨단 산업시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회사의 누적 수주액은 약 2조 3000억 원, 수주잔고는 10조 9000억 원 수준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민간 플랜트와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의 성과는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