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소식
쿠팡이 올해 들어 인구감소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이 6,600톤을 넘어서며, 폭염과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쿠팡은 올해 1~9월 전남(영암·함평)과 충북 충주, 경북(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사들인 과일이 6,600톤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 늘어난 수치로, 연말까지 7,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인구 소멸 위험 진입 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다. 쿠팡은 해당 지역들과 협력해 과일 직매입을 확대하고, 이를 전국 새벽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해 왔다.
특히 고령군의 수박 매입량은 전년 대비 13배, 전남 영암·함평의 무화과는 6배 이상 늘었다. 영천의 포도·멜론 등도 400톤을 넘겼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 농가와의 직거래 확대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지역 생산–물류–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방 농가들은 “도매 유통 구조에 따라 정산이 지연되거나 납품가가 변동되는 불안정한 거래 관행과 달리, 쿠팡은 별도 수수료 없이 직거래로 대량 매입을 진행하고, 약속된 날짜에 투명하게 정산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쿠팡의 과일 및 농산물 직매입 확대로 가격 안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농가가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생산 농가는 쿠팡의 직매입 확대 정책 덕분에 걱정을 덜고, 가격 안정성 확보로 다음 농사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기존 지역 외에도 전북 익산, 경북 안동·봉화, 충남 논산 등 전국 여러 지역으로 농축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의 농가가 쿠팡을 통해 성장할수록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를 발굴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소식
AI 기반 풀필먼트 기업 위킵(대표 장보영)이 자정(24시)까지 접수된 주문도 다음 날 도착 가능한 ‘위킵24’ 서비스를 공식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수의 풀필먼트 센터는 평일 중심 운영으로 운영되어 주말과 야간 주문이 다음 영업일로 미루어 출고되는 경우가 많다. 위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예측형 출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위킵24’를 도입해 하루 24시 이내에 언제 주문하더라도 다음날 도착이 가능한 물류 환경을 구축했다.
‘위킵24’는 AI가 판매 데이터를 학습해 주문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 포장과 자동 출고 준비를 선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주문이 접수되면 이미 포장이 완료된 상품이 즉시 출고되어 자정 직전 주문도 다음날 도착이 가능하다.
위킵은 이미 물류 운영 체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AI+인증과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 신기술(NET)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이러한 검증된 AI풀필먼트 시스템을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출고 정확도와 물류 효율을 높였다.
이번 24시 마감 서비스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러는 주말과 야간에도 출고가 가능해져 빠른 배송으로 인한 매출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배송 대기시간이 단축돼 구매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킵의 장보영 대표는 “위킵24는 단순히 24시, 주 7일 출고 서비스를 넘어 AI가 미리 일하는 물류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며 “AI 주문, 출고 예측 운영을 통해 리드타임을 최소화하고 셀러의 매출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데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위킵24’는 오는 11월 3일부터 인천 허브 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센터로 확대 운영해 전국 단위의 24시간 풀필먼트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세번째 소식
삼영물류(대표 이상근)는 지난 22일 플랫폼사업부가 인천지역의 4개 물류센터를 신규 물류센터로 통합 이전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삼영물류 플랫폼사업부 신규 인천물류센터는 약 8,000평 규모에 6층으로 구성된 대형 물류시설로, 반경 1km 이내 경인고속도로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신규 인천물류센터는 제품 보관부터 국제 운송, 통관, 현지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층마다 업종과 고객사별 특성에 따른 특화 물류서비스는 제공한다. 특히 수도권 전역과 해외 물류 허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어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영물류 플랫폼사업부는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천 가좌, 청라, FM센터 등 기존 4개의 직영센터를 운영해 왔다. 삼영물류는 이번 신규 인천센터로의 통합 확장 이전을 통해 인력과 장비 등의 운영력을 집중하여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영물류 관계자는 “이번 신규 인천물류센터 통합 이전을 통해 물류 거점 간 분산되어 있던 인력과 자원, 데이터, 운영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정부 지원 해외 온라인 수출 사업과도 연계해 글로벌 셀러를 위한 통합 물류 설루션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네번째 소식
국토교통부가 세종 포천 고속도로 동용인 나들목(IC) 신설과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IC 연결로 설치를 위한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경기 남부권과 전북 서남권의 주요 물류축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동용인 IC는 용인국제물류 4.0 유통단지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사업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약 936억 원이 투입되며, 일평균 교통량은 약 2만 7천여 대로 분석됐다.
IC가 개통되면 용인국제물류 4.0 유통단지와 서울 간 이동거리가 최대 2km, 이동시간은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류 운송 효율을 크게 높이고 기업의 운송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동용인 IC는 물류 단지 진입도로와 국도 42호선을 직접 연결해, 수도권 남부 물류망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실시설계(1년)와 건설공사(3년)를 거쳐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일원에서는 ‘고창~내장 IC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3공구)’ 종점을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IC 연결로에 접속하기 위한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611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지방도 708호선이 내장산 IC 연결로에 이어지면 고창군과 정읍시 입암면 간 물류 이동거리가 최대 5km, 이동시간은 약 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연결 허가 승인은 지역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비 절감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