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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뉴스

미래 운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정확한 배차

2025-07-28 금주의 물류 뉴스


 


첫번째 소식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곤지암물류센터' 거래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딜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독일계)인 DWS자산운용(구 도이치자산운용)이 입찰에 참여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DWS자산운용은 유럽을 대표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로 국내에서도 전략 자산 위주의 선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곤지암물류센터는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일대 대지면적 3만 7,429㎡, 연면적 6만 3,660㎡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된 프라임 상온 물류센터다. 곤지암물류센터가 위치한 수도권 동남권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거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반면 최근 인허가 기준이 강화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건이 악화하며 신규 공급은 크게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우량 물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입찰에는 다수의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는 곤지암물류센터의 투자 매력도와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자산은 희소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프라임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 '안성 삼성로지스 물류센터'를 워버그핀커스 계열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에게 성공적으로 매각한 데 이어 연속으로 해외 자본과의 대형 거래를 성사시킨 메이트플러스는 글로벌 자본 유치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메이트플러스 측은 “외국계 운용사와 연이어 거래를 성사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년간 축적된 경험, 그리고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조정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트플러스는 향후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개발 인허가를 취득한 용지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부지 매입‧매각 컨설팅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물류자산의 가치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제공하는 자산 매각 전문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소식 

 쿠팡이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 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하고,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 사항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이하 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과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타포린 소재를 활용한 다회용 배송 용기로, 기존 비닐 포장의 친환경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며,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쿠팡은 대부분 부피가 작은 비닐 포장으로 배송돼 자주 주문했다”며 “이제는 에코백까지 도입돼 분리배출 번거로움까지 없어 편리하고 환경에도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 보냉성이 높아진 만큼 프레시백 내부의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 사용 가능 횟수도 대폭 늘렸으며, 친환경성과 소비자 편익을 모두 잡았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박스로 신선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돼, 배송 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쿠팡은 프레시백 사용으로 하루 평균 약 31만 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번째 소식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가 안전운임제 재도입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6단체는 21일 공동 입장을 통해 “안전운임제는 과거 시행 당시 교통안전 증진 효과보다 화물운임 급등과 시장의 자율성 훼손 등 부작용이 더 컸다”며 “이번 개정안 통과로 기업 물류비가 급등할 경우,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조치로 이미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기업들에 이중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회에서 보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을 결정·공표하는 제도다. 2020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가 2022년 일몰됐다.
 



 

네번째 소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의 국내 유치를 지원하고, 올해 12월 국내 유치가 최종 결정될 경우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뒷받침하기 위한 ‘UN해양총회 지원 TF’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UN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 14번 목표인 ‘해양과 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이행을 위해,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s),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이자 최고위급 회의이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함께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의 공동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 해운물류·해사, 항만, 수산, 글로벌전략 등 5개 연구본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UN해양총회 지원 TF’를 구성하였으며, 올해 12월 유엔총회 결의안을 통해 개최국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UN 해양총회 지원TF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수진 선임연구위원을 단장으로, 총 15명의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우리나라의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가 성사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에는 기후변화, 플라스틱 오염, 해양생물다양성 감소, 해양안보 위협 등 글로벌 해양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 마련과 세부 의제 발굴 등 정부의 UN해양총회 개최 준비를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KMI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