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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뉴스

미래 운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정확한 배차

2025-09-22 금주의 물류 뉴스


 

 첫번째 소식

로지스올은 지난 3일 ‘로지스올 이천복합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로지스올 이천복합물류센터는 단순한 대형 물류시설이 아닌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완성된 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장으로, 친환경성의 실현과 자동화를 통한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콜드체인 분야의 에너지 효율화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개소식과 더불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콜드체인 물류센터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C-TES) 실증’ 시연식을 겸해 첨단 물류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천영길 원장,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덕호 이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물류시스템연구실 김영주 실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재설 본부장, LG전자 박완규 상무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온물류센터’ 국책과제 시범사업 수행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로지스올 이천복합물류센터는 대지면적 약 7,785평, 연면적 약 1만 2,589평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축물이다. 지하 1층은 약 2,985평의 저온창고를 두고 있으며 지상 1층~지상 3층은 약 3,030~3,050평 규모의 상온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 4층은 사무실로 활용되며, 전층에 걸쳐 대형 화물차량 최대 46대까지 접안할 수 있고 각 층마다 2대의 도크레벨러를 설치해 신속한 상하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는 영동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으며 덕평IC와 3.9km, 도척IC와 2.6km, 수서IC에 33km, 양재IC와 34.7km 거리에 있어 수도권, 중부지역 등으로 화물운송과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용이한 입지를 가졌다.


로지스올 이천복합물류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 사업에서 정온물류센터 부문 사업으로 추진된 ‘콜드체인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C-TES)’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이천복합물류센터는 실증 운영사인 로지스올과 주관사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대학, LG전자 등 16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개발한 약 30가지의 혁신 기술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C-TES는 △정온 물류 운송용 적재함 전력화 및 에너지효율 향상, △정온 물류센터 온도제어와 작업 설비의 에너지 저감, △물류 활동 기반 정온 물류센터 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전력품질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콜드체인 물류센터보다 에너지사용량은 약 15% 이상 절감하고 운송차량 연비를 1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지스풀 조성재 SC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로지스올 이천복합물류센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냉동, 냉장, 상온에 걸쳐 다양하고 복잡한 물류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히 보관과 입출고 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IT솔루션에 기반해 운송 전반과 오퍼레이션 서비스까지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컨설팅서비스와 풀필먼트서비스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통해 다양한 풀필먼트 수요 대응

이천복합물류센터는 다양한 풀필먼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자동화 설비들이 도입됐다. 내부에는 AMR(자율주행로봇) 14대, AGF(무인지게차) 7대, 반자동분류시설인 Q-DAS와 제함기, 봉함기 등이 적재적소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로지스올시스템즈가 개발한 WMS, ECS를 묶어 통합 제어하는 WCS인 로지스올 애니웨어가 구축되어 있으며, 작업 현장의 각종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키오스크인 로지온(Logion)을 개발해 배치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작업자가 Q-DAS에서 물품을 피킹해 AMR에 올려두면 자율주행을 통해 분류라인으로 이동한다. 이때 제함기에서 자동으로 고객 주문사항을 매핑한 박스를 만들어 컨베이어 라인에 투입한다. 물류로봇과 박스가 도착하면 작업자는 물품을 담고, 박스는 다시 자동으로 출고 컨베이어 라인으로 이동해 봉함기를 거쳐 파렛타이징 작업까지 진행된다. 이후 AGF(무인지게차)가 별도의 가이드 없이 자율주행으로 파렛트를 이동시켜 지정된 장소에 내려놓는다.


이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의 기준과 배경에는 로지스올이 추진하고 있는 ‘로지스올 CES 스마트 솔루션’이 자리하고 있다.


로지스올컨설팅 박정훈 대표는 “최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객들의 공통적인 질문은 ‘이걸 어떻게 우리 회사에 적용해야 하는가’였다. 로지스올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로지스올 CES(Consulting, Engineering, Systems)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로지스올 CES 스마트 솔루션은 △고객들의 물류 프로세스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설팅,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며 운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원활하게 운영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다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천영길 원장은 “오늘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늘 성과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물류센터는 전기료 인상과 에너지 관련 규제 강화로 인해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AI와 피지컬 분야까지 실현되면 앞으로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가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되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은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는 국책과제인 ‘정온물류 운송 및 물류센터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의 시범사업장으로 구축된 시설이다. 오늘 개소식은 이번 과제의 시범사업 결과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구축 과정에서 참여한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감시의 표시를 하는 자리다. 또한 이곳에 도입된 물류 자동화 설비에 관심이 있는 고객사, 전문가들에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물류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혁신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분야가 물류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물류를 생각하고 물류가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지스올은 이천복합물류센터 외에도 파렛타이저 로봇을 이용해 30kg 이상 고중량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하차 자동화 프로젝트, 완전 로봇자동화 구간을 활용한 자동화 소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번째 소식 

 지난 13일 전남 광양시 도이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대기 오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독 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광양시 도이동 인근 지역의 대기질을 집중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는 주의보 발령 기준 이하였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화재 직후 유해대기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해 VOCs 100여 종을 측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독물질은 검출되지 않아 주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장에 중금속 시료 채취기 2대를 설치해 납(Pb), 철(Fe), 알루미늄(Al) 등 주요 중금속 농도를 분석한 결과, 납은 0.033㎍/㎥로 환경기준치(0.5㎍/㎥)보다 낮았다. 철과 알루미늄 농도 역시 전년도 평균치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광양 중동 등 5개 지역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을 통해 사고 발생일부터 5일간의 대기질 변화를 관찰한 결과도 모두 대기환경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다만, 불이 난 물류창고에는 물과 닿으면 발화하는 특성을 가진 알루미늄 부산물이 보관돼 있어 소방당국이 엿새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화재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사고 인근 지역의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시민과 관계기관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번째 소식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 회장 서병륜)가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0회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sia Pallet System Federation, APSF)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서병륜 APSF 회장, 심지영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과장, 엄재균 APSF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9개국에서 온 해외 대표단 39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PSF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 각국 간 일관 수송을 위한 표준 파렛트와 유닛로드시스템(Unit Load System) 확산을 지원하는 국제 협의체다. 현재 사무국은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맡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내에서 표준 파렛트 및 물류용기 개발과 공동 재사용 시스템의 도입·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APSF의 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지난해에 이어 2030 로드맵 실행 전략의 추진 성과를 각국 대표들이 자국의 사례를 통해 발표·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KPCA는 이번 총회를 통해 회원국 간 협력과 정보교류가 강화되어 아시아 표준 파렛트의 조기 정착과 국경을 초월한 물류 시스템 통합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심지영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과장은 “물류 산업은 국가 경제의 혈관이자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특히 KPCA가 추진하는 스마트 파렛트 국제 표준 개발이 아시아 물류 협력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회를 맞은 이번 총회가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공동의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병륜 KPCA 회장은 “현재 아시아 파렛트 시장은 약 100억 매 규모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최소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앞두고 APSF의 활동은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PCA는 올해 초 정부로부터 국가 표준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파렛트 국제표준화 개발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네번째 소식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문기업 모비어스가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안산 데모센터에서 ‘Tech-Day 2025’를 열고 고객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자동화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백준호 모비어스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회사 비전과 기술 포트폴리오 소개, 주요 제품 시연으로 이어졌다.


모비어스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자율주행 지게차(AFL), 물류자동화 통합솔루션(TAMS)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재현했으며 특히 AFL 시리즈와 스마트 전동팔레트 MF15P를 통해 3D SLAM 기반 위치추정, 정밀 주행, AI 기반 팔레트 인식, 관제 영역 확장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모비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자동화 전략을 제안하고, 물류센터 전반의 운영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준호 모비어스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물류 산업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공급망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비어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의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Tch-Day를 통해 차세대 핵심 역량인 정밀 주행과 AI 기반 인식 기술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