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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뉴스

미래 운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데이터 확보와 정확한 배차

2025-10-20 금주의 물류 뉴스


 


첫 번째 소식 

볼보트럭코리아(대표이사 박강석)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2025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차세대 산업 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전동화·자율주행·친환경 물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이번 엑스포에서 ‘볼보 FH 일렉트릭’을 비롯한 상용차 전동화 솔루션을 전시하며, 미래 운송 혁신을 위한 볼보트럭의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 FH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양산된 대형 전기트럭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로 전 세계 운송 영역에서 친환경 혁신을 이끌고 있다. ‘볼보 FH 일렉트릭’은 저소음·무배출의 친환경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대형 전기트럭 모델로 도심 운송과 장거리 물류에서 모두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490kW(약 666마력)의 출력으로 총중량 44톤을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차세대 통합 구동계 기술인 ‘e-액슬(e-Axle)’이 탑재되어 연료 효율성과 주행거리가 크게 향상됐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 FH 일렉트릭은 단순한 전기트럭을 넘어, 대형 상용차 전동화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이다”라며 “이번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볼보트럭의 첨단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운송 비전을 소개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 소식  

서울 금천구는 시흥 3동 984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시흥유통 상가 도시첨단 물류 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금천 도시첨단 물류 단지 개발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물류 기능과 함께 연구개발(R&D), 비즈니스, 판매, 주거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7년 문을 연 시흥유통 상가는 약 12만 5,000㎡ 부지에 기계·금속 등 산업용 부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자재 상가다. 현재 약 3,700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으나, 노후화된 건축물과 비효율적인 토지 활용 문제로 인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천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첨단 물류 단지 공모’에 참여해 2016년 시범 단지로 선정됐다. 다만, 사업 시행 방식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며 오랫동안 추진이 지연됐고, 2022년 관련 법 개정을 계기로 조합 방식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첫 도시첨단 물류 단지 사례로, 향후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조합 임원 구성을 마쳤으며, 앞으로 물류 단지 신청과 서울시 통합심의 등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유통 상가 일대는 교통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뛰어나 물류 및 첨단산업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시첨단 물류 단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번째 소식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플러스 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 AI의 레벨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 상용&LCV 사업본부장 박철 연 전무는 “지속 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 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500만㎞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NorCAL ZERO)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센트럴 밸리에서 무공해 화물 운송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로, 수소 연료 전기차 및 전기 트럭을 활용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운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네번째 소식 

제주도는 오는 15~16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리는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 기념 취항식’에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 방문단이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상공회의소, 대한 건설협회 제주도 회 등 도내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실무진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항로 개설로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 지정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기 운항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제주~칭다오 항로 개통은 2008년 제주도와 산둥성 간 실무교류도시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17년간 이어온 교류와 협력의 결실이다. 이후 2023년 3월 문화·관광 및 물류 교류 강화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항로 개설 논의가 본격화됐으며, 2024년 3월 우호 협력 강화 협의서 체결, 올해 7월 해양수산부 항로 개설 합의와 운항계획 신고 수리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드디어 항로가 열리게 됐다.


신규 항로 개설로 물류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 제주에서 칭다오로 향하는 운송 기간이 기존 부산항 경유 대비 약 2일 단축되고, 기상 및 통관 지연 등으로 인한 물류 불확실성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페트칩·건축자재·생필품 등을, 제주는 용암 수와 농수축산물 등 청정 특산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교역할 수 있게 됐다.



방문단은 15일 중국 수출입 관련 기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신규 항로 이용 협조를 요청하며, 칭다오 aT 물류유한공사를 방문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제주 수출품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이어 런 강 칭다오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산둥 원양 해운 그룹 항로 운영 관리 센터를 방문해 선박 운항과 화물 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칭다오 국제크루즈부두에서 열리는 취항식에 참석한다.


취항식 이후 칭다오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의 첫 제주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식 운항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매주 수요일 제주항에 입항하는 일정으로 연간 52항차가 운영될 계획이다.